시간을 달리는 소녀, 미래에서 기다릴게

 

Time waits for no one

 

너희와 함께 노는 시간이 너무 즐거워서

 

"미래에서 기다릴게"

"응. 금방 갈게.. 뛰어갈게."

영화 정보

2007.06.14월 개봉

러닝타임 : 132분

호소다 마모루 감독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가족, 드라마, 판타지

출연진 : 나카 리이사. 이시다 타쿠야, 이타쿠라 미츠타카, 카키우치 아야미, 타니무라 미츠키, 하라 사치에, 세키도 유키 등 출연

 

줄거리

여고생인 마코토는 고스케, 치아키와는 매우 친한 사이입니다.

어느 날, 마코토는 아침부터 지각할 뻔하고 기습 쪽지 시험, 가사 시간에 불을 낼 뻔하고, 

걸어가던 중 남자아이에게 치여 깔리는 등 그야말로 최악의 하루를 보냅니다.

방과 후, 주번인 마코토는 과제를 걷어 두기 위해 과학실을 찾아갑니다.

과학실에서 누군가 적은 "Time waits for no one."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것을 보지만 별로 개의치 않아 합니다. 

 

그러던 중 비품실 안에서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지만 아무도 없었고, 반대쪽 문은 잠겨있어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갑자기 호두같이 생긴 물체를 발견했고 자세히 보려다가 누군가에 의해 놀라 넘어지게 됩니다.

넘어지며 그 물체에 팔이 닿게 되고 알 수 없는 환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사건 이후 치아키, 고스케와 야구를 하러 가던 도중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하지만 둘은 진지하게 듣지 않습니다.

야구가 끝난 후 마코토는 내리막길을 지나게 되는데 자전거의 브레이크가 고장 나 기차에 치이기 일보 직전,

짧은 사이 많은 것들을 후회하던 마코토는 기차에 치이고 그 순간 타임리프가 시작됩니다.

이 모든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마코토는 이모에게 달려가 자신이 겪은 얘기를 합니다.

이모는 이것이 타임리프라며 장난스럽게 받아들이지만, 실제 과거로 돌아와 타임리프를 한 마코토는

타임리프 할 수 있는 조건을 알아낸 후 타임 리프를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우선 자신이 겪었던 최악의 하루로 돌아가 지각하지 않고, 쪽지시험도 빨리 풀어내고

가사시간에 실수할 상황을 면하고 남자아이에게 깔리지 않는 들 그 날을 모두 바로잡습니다.

모든것이 마코토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즐겁고 신나는 상황. 

하지만 이를 알고 있는 이모가 마코토의 이득으로 누군가는 손해를 보지 않겠냐며 걱정합니다.

마코토는 잠시 고민 하지만 또 타임리프를 하면 된다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타임리프는 점점 상황을 꼬이게 만듭니다.

고스케가 한 여학생에게 고백받지만 이를 거절합니다.

여느 때와 같이 야구를 마치고 고스케는 먼저 헤어지고 치아키와 마코토만 남은 상황에서

치아키가 마코토에게 갑작스러운 고백을 합니다.

친구로만 생각했기에 너무 당황해서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여러 차례 타임리프를 하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이후에 마코토와 치아키의 사이는 점점 소원해집니다.

 

반신욕을 하며 생각을 하던 중 호두같이 생긴 물체과 부딪힌 팔에 숫자가 적힌 것을 발견하는데

06이라고 쓰여 있는 걸 거꾸로 읽어 90으로 읽고 그게 타임리프가 가능한 횟수인 것을 아직 모릅니다.

한편 고스케를 좋아하는 카호에게 자신과 고스케가 연인 사이라고 오해를 받다가 카호가 고스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 둘을 커플로 만들기 위해 타임리프를 여러 번 하게 됩니다.

이제 타임리프의 남은 횟수는 1회. 

치아키가 전화로 혹시 타임 리프를 하냐고 물어봅니다.

당황한 마코토는 마지막 남은 타임 리프를 사용해버리고 팔의 숫자가 0이 된 것을 봅니다.

그 순간 자신에게 빌려간 브레이크 고장 난 자전거를 탄 고스케와 카호가 마코토를 스쳐 지나갑니다.

결국 고스케와 카호는 열차와 충돌하고 마코토는 그 둘을 쫓아가다 뒹굴고 맙니다.

 

결말

그때 시간이 멈추었고 마코토가 주변을 둘러보니 사고는 일어나지도 않았고

마코토의 고장 난 자전거를 끌고 온 치아키가 그녀의 뒤에 서있었습니다..

시간을 멈추게 한 것은 치아키였습니다.

과학실에서 본 의문의 사람도 치아키였고 치아키가 시간을 돌려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치아키는 미래에서 온 사람으로 어떤 그림 때문에 미래의 시간 이동 장치를 통해 과거로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치아키는 돌아가려 했으나 고스케와 마코토와의 시간이 너무 재밌어서 돌아가지 않은 것입니다.

치아키의 세상은 강도 흐르지 않고 자전거도 없는 쓸쓸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치아키도 타임리프 횟수가 1번만 남았었지만 원래 고스케와 카호는 기차 건널목에서 이미 한번 죽었었고, 

이때 마코토가 너무 심하게 자책했기 때문에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치아키가 미래로 돌아가야 했던

그 마지막 타임리프를 쓴 것이었습니다.

 

치아키가 보고 싶어 했던 그림은 현재 마코토의 이모가 일하는 박물관에서 복원 중인 상태여서 볼 수 없었습니다. 

과거 사람에게 타임 리프를 들키면 안 되는 규칙을 어겨

치아키는 마코토에게 내일이면 볼 수 없다며 다음날 자퇴를 합니다.

 

그날 밤, 마코토 갑자기 팔에 날아든 무당벌레 덕분에 타임리프 횟수가 0에서 01로 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이 과학실에서 처음 타임리프 능력을 얻은 순간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치아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털어놓고 그 그림이 사라지지 않게 보존하겠다며 약속하고

미래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마코토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데 치아키는 가던 걸음을 돌려 마코토를 안으며

"미래에서 기다릴게." 라는 말을 남깁니다.

마코토는 "응,금방 갈게. 뛰어갈게."라는 말을 하며 그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평점

4.4/5